부탁 하나만 들어줘 미스터리 영화, 완벽한 에밀리가 쪽지만 남기고 감쪽같이 사라졌다.(스포일러)

2022. 1. 16. 02:43영화 리뷰

반응형

부탁 하나만 들어줘

넷플릭스가 추천해서 본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

장르 :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미국 영화, 반전, 관능적인 느낌

개봉일 : 2018년 12월

출연진 : 블레이크 라이블리, 애나 켄드릭, 헨리 골딩 등

 

이 영화는 블레이크와 애나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영화로 유명합니다.

미국 미스터리 영화로 코믹함도 가미된 스릴러 범죄 영화입니다.

원작인 소설을 각색하여 만든 영화입니다.

소설은 정통 스릴러지만 영화로 재해석되면서 유쾌함이 더해졌습니다.

매혹적이고 성공한 커리우먼 에밀리(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아이를 너무 사랑하는 스테파니(애나 켄트릭)는 서로 친해졌습니다.

에밀리는 소시오패스이고 스테파니는 살짝 똘아이 같은 면이 있는 캐릭터입니다.

이상한 두 사람은 실종사건을 통해 한 남자와 엮이게 되고, 범죄에 휘말리게 됩니다.

블레이크와 애나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유쾌한 범죄 스릴러 반전 영화를 찾으신다면 <부탁 하나만 들어줘>를 추천합니다.

 

친구가 아이를 맡기고, 쪽지 한 장만 남기고 실종되었다면? 

스테파니는 남편을 사고로 떠나보내고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싱글맘입니다.

육아에 열정적인 스테파니를 주변 사람들은 피해 다닙니다.

그러다 스테파니는 에밀리와 친해지게 됩니다.

에밀리는 워커홀릭으로 아이를 사랑하지만 스테파니만큼 아이를 잘 챙겨주지는 못합니다.

바쁜 에밀리를 도와 에밀리 아들을 함께 챙겨주는 스테파니

에밀리는 매혹적이고 아름답고 자유분방한 사람이고, 스테파니는 순수하고 사랑이 넘치는 러블리한 사람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점점 친해지고 비밀을 털어놓게 됩니다.

스테파니는 아버지가 사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친오빠와 남편을 한꺼번에 잃는 사고를 겪었다고 합니다.

위로해주던 에밀리에게 깊은 비밀까지 말하는 스테파니

그녀는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만난 이복오빠를 마주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하게 되었고, 하룻밤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스테파니는 결혼을 하게 되었고, 남편은 스테파니의 오빠를 수상하게 봅니다.

둘의 관계가 남매 이상이라고 생각했고, 스테파니에게 남편은 "우리 아들이 내 아들이 맞아?"라고 물어봅니다.

남편과 스테파니의 오빠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나갔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스테파니

그녀는 너무 힘들었지만 아이를 혼자 키우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삶을 열심히 살아갑니다.

이런 비밀을 털어놓고 에밀리와 더욱 가까워지는 스테파니

에밀리도 급한 일이 생길 때마다 스테파니에게 아들을 맡길 정도로 베스트 프렌드가 됩니다.

 

어느 날, 스테파니에게 에밀리는 아이를 부탁합니다.

두 아이를 돌보고 하루가 지나버립니다.

그리고 연락이 되지 않는 에밀리를 찾아다니지만 에밀리의 행방을 아무도 모릅니다.

결국 스테파니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합니다.

그리고 스테파니가 운영하는 라이브 방송으로 에밀리의 실종을 알리며 도움을 청합니다.

경찰이 에밀리의 시체를 강에서 발견하고, 에밀리는 사망했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에밀리의 아이를 돌보며 에밀리의 남편을 돕는 스테파니는 에밀리의 남편과 사귀게 됩니다.

스테파니는 점점 에밀리의 흔적을 지우며 에밀리의 남편과 행복한 연애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집에서 이상한 일이 계속 생깁니다.

에밀리의 옷을 버렸지만 다시 집에 와있고, 에밀리의 아들은 엄마가 살아있다고 말합니다.

스테파니는 에밀리의 사망을 의심하게 되었고, 추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런 추리 내용을 자신의 방송에 올리면서 스테파니는 유명세를 타기 시작합니다.

에밀리의 친구들을 찾다가 에밀리와 사귀었다는 한 여성 화가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힌트를 얻어 에밀리의 과거를 모두 찾아냅니다.

 

에밀리는 일란성쌍둥이였습니다. 자매는 폭력적인 아빠를 견디지 못해 집에 방화를 저지르고 가출합니다.

쌍둥이는 뛰어난 외모 때문에 경찰에 잡힐까 두려워서 도망 다닙니다.

둘은 같은 문신을 하고, 안전한 시기가 올 때쯤에 다시 만나자며 헤어집니다.

에밀리의 언니는 마약 중독자 같은 모습으로 돈을 요구하며 에밀리 앞에 나타납니다.

에밀리는 과거를 다 지우고, 결혼도 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키우며 커리우먼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에밀리에게 과거를 까발리겠다며 협박하는 에밀리의 언니

에밀리는 보험료를 올리고, 에밀리의 언니를 살해하고 자신이 사망한 것처럼 꾸밉니다.

파산 직전이었던 보험금을 타기 위해 에밀리는 죽은 척합니다.

 

그런데 남편이 친구인 스테파니와 사귀자 에밀리는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참지 못하고 자신의 흔적을 계속해서 흘리고 다녔습니다.

사실 남편이 자신을 폭행했고, 겨우 살아 돌아온 척 남편을 범죄자로 만들었습니다.

스테파니는 미니 카메라를 설치하고 에밀리의 본색을 드러나게 합니다.

그리고 스테파니 방송에 생중계를 하고 에밀리는 경찰에 구속됩니다.

 

소시오패스 연기를 한 블레이크, 만만치 않은 또라이 연기를 한 애나

<가십걸>에서 블레이크와의 모습과는 정말 달랐습니다.

도도하고 러블리한 블레이크의 이미지와는 달리 싸이코 + 소시오패스 + 살인범을 소화했습니다.

애나는 영화에서 랩을 하기도 했는데요.

찰떡같이 소화해낸 애나가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키스신을 찍기도 했는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인터뷰에 담겼습니다.

제작진이 애나에게 "블레이크에게 키스했죠?"라고 질문합니다.

근데 애나는 "블레이크가 절 유혹하는 줄 알았어요. 제가 헷갈려서 신호를 잘못 읽고... 블레이크와 라이언에게 사과했어요."라고 대답합니다.

제작진은 두 사람에게 "영화 속 장면에 대한 질문이었어요."라고 말합니다.

당황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D

이 영화는 블레이크가 페이크 셔츠를 입고 벗는 짤이 유명합니다.

원작이 소설이다 보니 반전의 반전인 상황이 정말 많습니다.

그 장면을 모두 담은 영화이다 보니 전개가 급격히 바뀌고 순식간에 상황이 펼쳐집니다.

그래서 정신을 못 차리고 본 영화라 재밌었습니다.

집중해서 재밌게 보실 영화를 찾으신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