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아포칼립스 드라마, 죽으면 괴물이 된다.

2021. 10. 18. 13:55드라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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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스위트홈

제목과는 다른 스위트홈

원작 : 네이버 웹툰 <스위트 홈>

개봉일 : 2020년 12월 18일 (넷플릭스 단독)

장르 : 괴물 아포칼립스, 스릴러, 호러

출연진 : 송강, 이시영, 이진욱, 이도현,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 김성철 등

스트리밍 : 넷플릭스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남은 현수. 현수는 그린 홈이라는 아파트로 이사합니다.

현수는 혼자 집에 틀어박혀 스스로 생을 마무리하려는 선택을 하려 합니다.

하지만 아파트의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서로를 죽이고 괴물로 변합니다.

아직 사람으로 남아있는 아파트 주민들끼리 모입니다.

이들은 지하에 모여 구조 요청을 하고, 밀려드는 괴물들을 처지하고, 갇힌 주민들을 구해옵니다.

시즌 1에서는 현수의 특별한 능력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다양한 괴물들이 나오고 주민들이 함께 괴물을 죽입니다.

시즌 2에서는 그린 홈 아파트를 벗어나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 드라마의 힘을 보여준다.

네이버 웹툰이 원작인 <스위트 홈>

웹툰 중에서도 탑이었던 <스위트 홈>은 넷플릭스가 투자를 했고, 제작비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스위트 홈>은 괴물과 사람의 콜라보로 CG가 정말 중요한데 잘 살렸습니다.

괴물에 CG를 입히기 전,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모션을 따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춤 씬에서 엄청나게 유명한 무용수 "김설진"이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연출은 유명한 이응복 PD가 맡았는데 역시가 역시였습니다.

원작이 웹툰인 드라마는 흥행하기가 어렵습니다.

알고 있는 핵심 요소들과 스토리여서 색다른 재미가 없거든요.

많은 웹툰이 드라마화가 됐지만, 흥행한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웹툰의 스토리, 연출을 그대로 연기하는 느낌이고 비슷해서 재밌게 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스위트 홈>은 웹툰 그대로 괴물 느낌을 잘 살려서 반응이 좋습니다.

<스위트 홈>은 10부작으로 만들기 위해 분량을 핵심적으로 줄이고, 결말도 다르게 뽑고 있다고 합니다.

전개가 빠르고 캐릭터들을 잘 살려줬습니다.

이 때문인지 팬들은 괴물에게 애칭을 붙이고 부르기도 합니다.

 

차현수 역을 맡은 송강

이름 : 송강 (28세)

연기 데뷔 : 2017년

 

차현수 역할에 송강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송강은 키가 엄청 크고, 로맨스에 잘 어울리는 미남형이라 이런 호러물을 잘 소화해낼지 궁금했습니다.

차현수의 생활환경 때문에 잘 웃지 않고, 움츠러들고 쭈굴거리는 모습들이 많은데 그걸 잘 살렸습니다.

그리고 송강은 차현수처럼 운동복을 입고 오디션을 봤고 단번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송강은 꿈이 없었고, 우연한 계기로 연기 학원을 다니면서 연기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2017년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서 조연으로 데뷔했습니다.

쭉 연기활동을 이어오면서 SBS 예능 프로그램<미추리>에 고정 출연하였습니다.

<미추리>를 통해 송강을 알게 된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첫 주연을 맡게 됩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국내, 해외에도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스위트 홈>으로 두 번째 주연을 맡게 되었습니다.

<스위트 홈>은 한국을 포함함 11개국에서 1등을 하게 되었고, 주인공 역을 맡은 송강이라는 배우를 확실히 알리게 되었습니다.

 

서이경 역을 맡은 이시영

이름 : 이시영 (40세)

직업 : 배우, 권투 선수

연기 데뷔 : 2008년

 

이시영은 서이경 역할을 맡으면서 혹독한 트레이닝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서이경은 소방대원으로 맨 몸으로도 괴물과 싸워내는 캐릭터입니다.

같이 연기한 이도현은 이시영이 펀치를 날리는 씬에서 정말 숨도 못 쉴 정도로 아팠다고 했습니다.

선수를 그만 둔지도 꽤 되었는데 대단합니다.

 

이시영은 올해로 배우 13년 차입니다.

그녀는 작은 역할로 드라마에 출연하다가 <꽃보다 남자> 오민지 역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꽃보다 남자>는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았고, 이시영의 파마 스타일도 유행했습니다.

그 후 <홍길동의 후예>, <난폭한 로맨스>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지만 크게 두드러지는 성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스위트홈>으로 다시 한번 화제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귀여운 틱톡 영상들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재헌 역을 맡은 김남희

이름 : 김남희 (36세)

데뷔 : 2012년

 

<스위트홈>의 재헌은 검도를 좋아하는 독실한 신자입니다.

재헌의 캐릭터상 비호감이 될 수 있는데 이 부분을 아주 잘 소화해냈습니다.

드라마 후반부쯤에서 매력이 터지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 부분을 여러 번 돌려보면서 "이 배우 누구지?"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김남희는 영화로 데뷔했습니다.

작은 역할을 맡으면서 쭉 연기활동을 이어왔습니다.

그는 <도깨비>에서 과로사로 떠난 의사 역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미스터 선샤인>을 통해 드라마 조연상을 받았습니다.

김남희의 연기가 인상 깊고 좋았어서 꼭 소개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자료가 많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한국이 표현한 괴물 드라마

저는 개인적으로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를 좋아해서 그쪽은 거의 다 봤습니다.

근데 더 색다른 스토리가 없을까? 하고 눈길을 돌리던 중 <스위트홈>이 드라마로 제작되었습니다.

좀비와는 다르지만 사람이 죽을 때 하나의 욕구로 똘똘 뭉친 괴물이 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괴물이 되자는 유혹이 속삭임도 신선했습니다.

<스위트홈>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나는 어떤 괴물이 될까 상상합니다.

저는 아마도 키보드를 기타처럼 메고 다니는 괴물이 될 것 같아요..

아니면 금으로 온몸을 칠한 저금통 괴물 정도....?

저는 좋아하는 드라마를 여러 번 보는 편인데 <스위트홈>은 한번밖에 못 봤습니다.

아마도 한국 현대물에 괴물 아포칼립스라서 더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저 같은 분들께는 한 번에 몰입해서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