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5. 21:33ㆍ영화 리뷰
21년 전에 제작된 지금 봐도 트렌디한 영화 <시월애> 정보
제목 : 시월애
장르 : 멜로, 로맨스, 판타지
개봉일 : 2000.09.09
출연진 : 전지현, 이정재 등
스트리밍 : 넷플릭스
아래 내용은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
서로 다른 시간에 사는 성현과 은주
1997년 성현은 건축 현장에서 일을 하고, 1999년 은주는 성우로 일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시간을 연결해주는 우편함을 통해 편지를 주고받습니다.
현재 1999년, 은주는 살고 있던 집(일마레)을 떠나면서 우편함에 편지를 남깁니다.
만약 은주에게 온 편지가 있다면 바뀐 주소로 보내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은주는 우편함을 계속 확인합니다.
유학 간 남자 친구의 연락을 기다리지만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한편 은주의 편지는 1997년에 일마레(바다라는 뜻)에 살고 있는 성현에게 도착합니다.
은주와 성현은 서로 편지를 주고받습니다.
은주는 성현에게 부탁하여 잃어버린 물건을 찾고, 성현은 은주를 통해 미래에 있는 자료를 부탁합니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 서로의 시간대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
시간대가 다르다는 증거를 서로가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더 마음이 가게 되고 애틋해집니다.
아무도 믿지 않는 신비하고 흔치 않은 일이 두 사람을 이어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2000년도에 약속을 잡습니다.
하지만 성현은 오지 않았고 은주는 실망하게 됩니다.
그러던 도중 은주에게 남자 친구가 바람났다는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속상한 마음에 성현에게 편지를 보낸 은주
성현은 과거의 은주가 있을만한 곳으로 가보지만 과거의 은주는 성현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은주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성현
남자 친구와 이별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은주를 찾아갑니다.
2000년에서 성현의 흔적을 찾던 은주는 성현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은주는 큰 충격을 받게 되고, 성현을 사랑하게 됐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러다가 전 남자 친구와 데이트를 할 때 눈앞에서 한 남자가 교통사고가 났다는 걸 기억하게 됩니다.
그 남자가 바로 성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주
바로 집으로 달려가 성현에게 그날, 그 장소에 오지 말라고 합니다.
오버랩되면서 이미 성현은 세상을 떠난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해피엔딩입니다.
성현은 편지를 읽고 사고를 피하게 되었고, 은주를 찾아가는 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20살의 전지현이 담겨 있는 시월애
당시 전지현의 나이는 20살입니다.
19살에 신인상을 받았던 전지현
데뷔 3년 차에 <시월애>를 찍었는데 정말 어린 나이였네요.
당시 이 영화가 엄청나게 흥행하진 않았지만 아직까지도 좋은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0월 하면 생각나고, 겨울 하면 생각나고, 편지를 주고받는 감성이 묻어났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보기 힘든 두 사람의 로맨스라서 더 아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지현이 연기한 은주의 나이는 20대 중반 정도인데 어색하지 않게 연기했습니다.
이 영화는 전지현의 화보 영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역대급이 많습니다.
전지현의 팬이라면 꼭 추천드립니다.
애틋한 사랑을 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
저는 현대극에 판타지가 살짝 가미된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시월애>를 보고 이런 영화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라게 됐습니다.
이런 장르는 일본이 잘 만든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영화 <양지의 그녀> 등은 현대극에 판타지 요소가 섞인 영화입니다.
한때 <너의 이름은>가 <시월애>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시월애>와 <너의 이름은> 공통점
- 서로의 시간차는 많이 나지 않습니다.
- 극 중 두 주인공이 서로 시간이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 둘 중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찾아가지만 알아보지 못합니다.
- 서로 좋아하게 됩니다.
재밌는 사실은 일본에서 먼저 표절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너의 이름은>을 보면서 시월애를 떠올릴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시월애>도 미국 영화를 표절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을 정도로 유사한 플롯인가 봅니다.
그래서 이런 흐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프리퀀시>, <동감>, <시월애>, <너의 이름은>을 읊으실 정도라고 하네요.
제 개인적으론 이런 장르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다음엔 이런 장르의 다른 영화 리뷰를 가져와서 비교해볼게요.
잔잔하고 애틋한 겨울 사랑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시월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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