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타임 SF 영화, 시간이 돈이 되어버린 세상

2021. 10. 18. 09:35영화 리뷰

반응형

Im Time

시간을 돈으로 환산한 세상 <인타임> 영화 정보

개봉 : 2011.10.27

장르 : SF/액션/스릴러

국가 : 미국

스트리밍 :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출연진 : 저스틴 팀버레이크, 아만다 사이프리드, 킬리언 머피 등

 

<인타임> 시간이 돈인 세상인 이야기 줄거리

현대사회에서 "시간은 금이다.",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그 시간들을 쉬면서 흘려보내지 말고,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하라는 의미의 말로 쓰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시간이 돈이 된다면 어떻게 될지를 보여줍니다. 

2169년, 사람들은 노화를 멈출 수 있도록 유전공학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인간은 25세가 되면 성장을 멈추고, 1년을 제공받습니다.

이 시간이 화폐가 됩니다.

시간으로 집을 사고, 음식을 사고, 대중교통 등을 이용합니다.

모든 비용을 시간으로 지불하는 겁니다.

부자들은 몇 세대를 걸쳐 엄청난 시간을 가지게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1년이 지나기도 전에 죽습니다.

가난한 동네에선 서로의 시간을 빼앗기 위해 살인도 서슴지 않습니다.

그래서 파리 목숨처럼 사람들이 죽어나갑니다.

반면, 부자들은 젊은 모습으로 영생하는 기이한 현상이 생겨납니다.

 

남자 주인공 윌은 28세로 엄마와 힘들게 살아갑니다.

윌은 술집에서 100년 이상을 보유한 부자 해밀턴과 마주치고, 해밀턴은 사람들과 싸움을 하려 합니다.

해밀턴은 영생의 삶에 지쳐있었습니다. 이때 윌이 해밀턴을 돕게 되고, 해밀턴은 시간의 비밀을 알려줍니다.

사실은 아무도 일찍 죽을 필요가 없고, 부자들이 다 가져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해밀턴은 윌에게 모든 시간을 주고 죽게 됩니다.

시간이 얼마 없는 엄마에게 시간을 나눠주고 싶었던 윌, 바로 눈앞에서 엄마를 잃게 됩니다.

그리고 부자들의 동네로 떠나게 되고, 카지노에서 도박을 합니다.

무려 1000년 정도를 따게 됩니다.

그것을 흥미롭게 보고 있던 부잣집 딸 실비아는 윌을 집으로 초대합니다.

그녀는 더 이상의 영생이 싫다고 윌에게 털어놓습니다.

 

해밀턴의 죽음을 조사하던 타임키퍼는 윌을 찾아다닙니다.

실비아와 함께 도망치기로 했던 윌은 타임키퍼에게 쫓겨다닙니다.

도망 다니던 중, 불량배들의 인질이 된 실비아

실비아는 아버지에게 도와달라고 말하지만 도와줄 시간이 없다고 말합니다.

윌이 구하러 왔고, 실비아는 아버지와 이 시간 시스템을 부숴버리자고 생각합니다.

둘은 함께 은행을 털어 사람들에게 시간을 나눠줍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시간을 털러 간 실비아

아버지에겐 백만 년의 시간이 있었고, 그걸 훔치게 됩니다.

그리고 무료로 사람들에게 시간을 나눠줍니다.

시간 시스템은 부자들의 영생을 위한 것이었고, 부유층의 독재를 바로 잡고자 일반 사람들의 시위가 시작됩니다.

타임키퍼들은 일반 시민들을 억압하려 했지만 포기하고 새로운 시대를 인정하게 됩니다.

윌과 실비아는 초대형 은행을 털게 되면서 영화는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실비아를 연기한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이름 : 아만다 미셸 사이프리드 (35세)

출생 : 미국

직업 : 배우, 가수, 모델

 

사이프리드는 10대 때 모델로 활동하면서 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2004년 하이틴 영화<퀸카로 살아남는 법>에 출연하여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그리고 조연과 카메오로 열심히 연기활동을 이어갑니다.

2008년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를 찍고, 2010년 스릴러 영화<클로이>로 대박이 나게 됩니다.

2011년에는 <인타임>, 2012년에는 <레미제라블>로 인정받게 됩니다.

아만다는 미국 현지에서 엄청나게 이쁘다거나 유명한 배우가 아니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해 연기를 엄청나게 발전시키려 노력했을 것 같습니다.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면 쉬지 않고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아만다의 필모를 따라가서 영화를 쭉 찾아보려 합니다.

 

저는 아만다가 너무 이뻐서 영화를 찾아본 경험이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특히 <인타임>에서 주황색 단발머리(가발), <클로이>에서 팜므파탈의 매력적인 여성, <레미제라블>그 시대의 스타일링이 찰떡이어서 레전드를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꼭 봐주세요.

 

그리고 아만다는 한국에서 인터뷰했는데 한국어로 노래 부른 게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엑소의 으르렁을 불렀는데, 발음도 좋고 한국어 목소리가 너무 좋았거든요.

 

윌을 연기한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이름 : 저스틴 랜틀 팀버레이크 (40세)

출생 : 미국

직업 : 싱어송라이터, 음악 PD, 댄서, 배우

 

저는 아만다한테만 관심이 있어서 이 분이 팀버레이크인줄 몰랐습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전 남자 친구가 이분이었네요..!

아무튼 저스틴은 <미키마우스 클럽>의 멤버로 활동했습니다.

그 클럽의 멤버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라이언 고슬링입니다.

그 후로는 밴드의 리드 싱어로 활동하고 가수로써 성공하게 됩니다.

그렇게 승승 장구하면서 빌보드 핫 100에서 10위권으로 진입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 아내 제시카 비엘을 위해 작곡한 "Mirrors"가 초대박을 치게 되고 성공적인 컴백을 합니다.

음악과 연기까지 다 잘하는 만능엔터테이너로 인정받았습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의 일화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둘은 사귀게 되고 핫이슈가 되었습니다.

이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팀버레이크가 노래로 브리트니를 저격하게 됩니다.

대중들은 브리트니가 바람피운 거 아니냐고 비판하게 됩니다.

그리고 팀버레이크는 주기적으로 브리트니와의 이별이 힘들었다고 회자시키게 됩니다.

브리트니는 침묵으로 일관하다 "내가 잘못한 점도 있지만, 그의 말이 다 맞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브리트니의 여론은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잘 나가던 브리트니가 왜 멈췄는지, 힘든 모습으로 파파라치에게 노출되어서 화제가 된 건지 몰랐는데 이런 일이 있었네요...)

 

<인 타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필모그래피를 찾아보고 대단한 사람이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평생 브리트니를 못 잊어서 힘들게 살아온 것도 아닌데 이해하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개인의 일을 공개적으로 한 사람을 저격하게끔 몰아가는 모습 말입니다.

 

 

시간이 돈이 되는 현실을 상상해봤습니다.

화폐가 바뀌게 된다니 생각도 못해봤는데 <인 타임>을 보고 놀라웠던 적이 있습니다.

시간으로 화폐를 바꿔서 이야기를 풀어나갔고, 현실이 잘 반영됐다는 게 보였습니다.

그렇게 한 가지 특징을 바꿔서 영화로 객관적으로 바라보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윌처럼 부자가 아니고, 돈(=시간)이 없다는 게 죽음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끔찍했지만 사실이었습니다.

내가 생활하는 모든 걸 유지하려면 일상적으로 돈을 소비하게 됩니다.

단 한 푼도 없다면 길 위에서 남은 돈을 가지고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야 할 겁니다.

부자들의 부조리를 알게 되었다고 해도 시위할 여력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윌과 실비아는 그들에게 힘과 삶을 나눠주었습니다.

가난으로 눈앞에서 하나뿐인 가족을 잃은 윌, 영생이 지겨운 실비아

극과 극에서 자란 두 사람이 만나서 시스템을 부숴버립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평등히 나눠주는 점이 가장 짜릿했습니다.

 

현실에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그런 영웅이 나타나게 될까요?

결국 서로 물고 뜯고 수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한 뒤, 나타나게 되진 않을까요?

현재 우리 사회도 그렇습니다.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는 사건에 대해 인식과 법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모두가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세상은 없겠지만, 그런 기적 같은 일이 생긴다면 어떤 이야기가 생겨날까요?

<인 타임>의 후반부에 나오는 내용처럼 모두가 평등한 재력을 가지게 된다면, 처음엔 만족할 겁니다.

그리고 좀 더 욕심을 내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그 역사를 반복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SF영화는 이런 삶들을 상상하게 된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10년 전에 나온 영화지만 아직도 재밌게 보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