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안드로이드 SF스릴러 영화, AI가 세상을 정복했다. 안전하게 아이를 출산할 수 있을까?(스포일러)

2022. 1. 9. 01:36드라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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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마더/안드로이드

클레이 모레츠가 연기한 아포칼립스 영화 정보

제목 : 마더/안드로이드

개봉일 : 2022

장르 : SF, 스릴러, 아포칼립스, 안드로이드 정복, AI 정복, 디스토피아

출연진 : 클로이 모레츠, 알지 스미스 등

제작진 : 맷슨 톰린 등

 

감독 맷슨 톰린의 첫 연출작품입니다.

맷슨은 <더 배트맨> 등 여러 각본에 참여했습니다.

맷슨의 부모님께서 그 당시 직접 겪은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만큼 현실적인 요소들이 잘 녹여져 있을지 궁금합니다:-)

 

국민 여동생인 클레이 모레츠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클레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의 사랑을 보여주는 배역을 소화해냈습니다.

훨씬 성숙한 연기를 보여준 클레이 모레츠가 주연인 <영화 마더/안드로이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가 정복하려 인간을 멸종시키려 하는 세상(결말 포함)

이 영화의 세계관은 가정 봇이 퍼져있습니다.

1 가정에 1 가정 봇으로 인공지능 로봇이 집안일을 합니다.

홈파티를 하던 조지아(클레이 모레츠)와 샘(알지 스미스)은 연인입니다.

파티 중 조지아는 샘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다 안드로이드가 반란을 일으켜 집에 있는 친구들이 죽어나가는 걸 보게 됩니다.

샘과 겨우 도망친 조지아

 

두 사람은 전자기 펄스(EMP)로 보호가 되는 도시인 보스턴으로 향합니다.

조지아의 배는 점점 불러오고, 출산 예정일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숲에 위치한 어느 기지에 도착하고, 그곳 의사가 여기서 출산하라고 말합니다.

 

그곳 병사는 샘을 계속해서 도발합니다.

용기가 없어서 병사 지원을 안했냐며 샘을 조롱하고, 샘은 가족이 있어서라고 대답하고 화를 꾹 참습니다.

조지아는 점점 불안해서 샘에게 해선 안될 말을 하고 샘은 화가 났지만 참고 나갑니다.

 

그리고 병사에게 다가가 보스턴으로 가는 배가 없냐고 물어봅니다.

병사는 나를 이기면 알려주겠다고 조롱하고, 샘은 병사를 거의 죽여놓았습니다.

그렇게 기지에서 쫓겨난 샘과 조지아

 

버려진 집에서 샤워하고, 오토바이를 수리해 보스턴으로 갑니다.

보스턴에 가는 길은 안드로이드가 이미 점령했고 위험에 빠진 샘과 조지아

샘은 안드로이드에게 잡혀가고, 조지아는 박사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합니다.

박사가 준 슈트를 입고, 샘을 구하러 안드로이드 기지에 들어간 조지아

조지아에게 준 슈트는 안드로이드가 인식을 하지 못하는 슈트로 안전하게 샘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구조되어 안전하게 출산을 한 조지아와 샘

두 사람은 아들에게 "포레스(숲)"이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샘은 안드로이드에게 고문을 당해서 두 다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조지아는 기지의 조사원에게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설명합니다.

조사원은 그런 슈트가 있었으면 우리가 진작에 사용했을 거라고 말합니다.

이상함을 느꼈을 때는 이미 기지가 박살이 났습니다.

 

겨우 도망쳐 한국으로 가는 항구에 도착한 조지아와 샘, 그리고 아기 포레스

포레스만 한국에 떠나보내고, 샘은 부상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혼자 남은 조지아는 계속해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나름 신선했지만 특별하지 않았던 영화

이 영화는 가볍게 보면 재밌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이해하기엔 어렵지 않았고, 중간중간 집중하지 못해도 흐름은 이해가 갔습니다.

하지만 많이 기대하고 집중해서 본다면 생략되는 부분이 많은 불친절한 영화입니다.

 

이 세상은 어떻게 이런 기술이 문화로 잡혔는지, 어떻게 사람들이 안드로이드를 피해 기지를 만들고 살고 있는지, 병사들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아기는 한국으로 떠나면 안전하게 살 수 있는지, 왜 아시아는 안전지대인지, 샘은 어떻게 죽어갔고, 조지아는 어떻게 혼자 극복해냈는지, 조지아는 혼자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된 건지에 대한 설명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배경 설명이 많이 부족했던 영화입니다.

 

그리고 안전지대로 한국 KOREA가 나와서 너무 반가웠는데, 한국 군인 복장과 모습이 제대로 된 모습이 아니라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사람인 척 연기하는 안드로이드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분동안 아기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조지아의 모습이 정말 슬펐습니다.

이 전쟁같은 상황에 다시는 아기를 보지 못할테니까요.

이런 점 이외에는 킬링파트가 딱히 없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히어로가 없는 아포칼립스 장르물의 한계같기도 합니다.

이런 영화 특성상, 특별한 능력 없이는 속절없이 당할 수 밖에 없는 존재가 인간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다른 일을 하면서 킬링타임용으로는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