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바다 SF 스릴러 드라마, 물을 구하러 떠난 달 기지가 폐쇄됐다.(결말 및 해석)

2022. 1. 12. 05:50드라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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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한국 드라마 최초 SF 스릴러 드라마

제목 : 고요의 바다

개봉일 : 2021년 12월 24일

회차 : 8부작

장르 : SF, 미스터리, 스릴러, 자연재해

원작 : 최항용 감독의 단편 영화 <고요의 바다>

제작진 : 정우성, 조영욱, 이지수, 최항용, 박은교

스트리밍 : 넷플릭스

출연진 : 배두나, 공유, 이준, 이무생, 김선영, 허성태, 김시아, 길해연, 유희제, 강말금, 안동구, 정순원, 김보민 등

 

[시놉시스]

결국 지구는 물이 말랐다. 강이 사라지고 바다가 사라졌다.

물을 찾으러 비밀스럽게 달 탐사대가 만들어진다.

지안의 언니 원경은 달 기지(이하 발해 기지)에서 달을 연구원으로 일했다.

그런데 갑자기 발해 기지가 폐쇄되고, 모든 대원들이 방사능에 노출되어 죽었다는 뉴스가 발표됐다.

 

폐쇄된 달 기지에서 중요한 샘플을 회수하려는 팀이 꾸려진다.

지안은 원경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달로 떠난다.

달 기지에서는 이상한 모습을 한 시체들이 발견되고, 대원들이 죽어나간다.

 

지구를 살릴 물을 구해야한다. (스포일러 주의)

지구는 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물이 사라지면서 강과 바다가 사라졌습니다.

전 세계는 물을 구하기 위해 온갖 노력과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집에 물이 부족해지자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물이 이렇게 부족하다보니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는 등급이 나눠지게 됩니다.

 

송지안은 우주생물학 박사입니다.

발해 기지로 떠나는 탐사대를 구성하고 있는 핵심인물입니다.

정부에서 송지안을 적극적으로 영입합니다.

발해 기지에서 중요한 샘플을 가지고 지구로 돌아오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지안은 발해기지를 떠나기 전, 원경이 남긴 모든 정보를 공부해서 출발합니다.

"루나"라는 키워드는 해결하지 못한 채 지구를 떠납니다.

 

달에 도착 직전, 우주선이 충돌합니다.

겨우 발해기지에 도착한 대원들

지안의 머릿속에는 온통 "어떤 사고로 언니가 사망했을까?"라는 질문으로 가득합니다.

기지를 살펴보던 대원들은 죽은 시체들을 발견합니다.

 

의사인 닥터홍과 지안은 시체의 사인을 밝혀냅니다.

시신을 부검해보니 모두 익사했습니다.

"물이 부족한데 익사로 죽다니?" 다들 이해하지 못합니다.

한 대원이 공중으로 떴다가 바닥으로 추락하더니 사망합니다.

어떤 존재나 생존자가 남아있는 것 같다며 다들 조심스러워합니다.

 

수찬이라는 대원이 쓰러집니다.

입에서 물이 나오는 수찬, 닥터 홍은 모두 나가 있으라고 말합니다.

결국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고 수찬은 물을 토해내더니 사망합니다.

사망원인은 익사였습니다.

몸에서 물이 순식간에 생성되고 모든 장기가 물에 잠겨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 물은 월수(달에 있는 물)이었고,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가공을 하지 않은 물을 마시게 된다면 익사하여 사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발해 기지에서 대원들이 모두 죽은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월수를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발해 기지가 세워졌습니다.

이게 가능하다면 한국에서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전설적인 역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 연구를 포기할 수 없어 발해기지에 대원들을 또다시 보냈습니다.

 

샘플이 있는 장소를 들어갈 수 있게 된 대원들

그 곳엔 풀과 나무가 무성합니다.

갑작스럽게 소란스러워지고 누군가의 습격을 받은 대원들이 죽어갑니다.

어린 여자아이가 보이고, 샘플을 챙겨 괴물 같은 속도로 도망갑니다.

 

엔지니어인 태석이 샘플에 관심이 많아보입니다.

샘플을 챙기던 태석을 공격한 여자아이

여자아이에게 월수로 공격하는 태석

여자아이는 괴로워하지만 월수가 여자아이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을 모두가 목격합니다.

 

태석은 샘플을 빼돌리기 위한 스파이였고, 동료를 무참히 죽입니다.

여자아이를 따라간 지안은 그곳에서 발해 기지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복제 인간을 만들어 월수를 실험했습니다.

그 복제인간이 여자아이였고, 여자아이의 이름은 루나 73이었습니다.

원경이 남긴 키워드는 "루나"였고, 복제인간에 대해서 남긴 거였습니다.

비윤리적인 실험을 한 정부는 조심스럽게 샘플을 꺼내오기 위해 지안을 보냈습니다.

지안이라면 절대 원경이 한 짓을 밝히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원경은 지안에게 바다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발해 기지가 폐쇄되고 대원들이 모두 죽은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발해 기지에 월수가 들어찼고, 대원들은 도망쳤지만 구조대가 대원들을 모두 죽입니다.

정부에서 복제인간을 만들어 실험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발해 기지를 폐쇄시킵니다.

루나는 생전처럼으로 땅을 밟는 모습으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고요의 바다, 과학적인 오류가 많다고 하지만 정말 재밌었습니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SF 스릴러가 제작되었습니다.

우주선 타고 지구를 떠나는 영화는 몇 개 있지만 드라마는 처음입니다.

특히 정우성이 제작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정말 신선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두나가 끌고 가는 SF 스릴러 드라마라니 보게 될 수밖에 없네요.

드라마 배경이 <인터스텔라>와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물에 주목해서 일어날 상황들을 자세히 풀었습니다.

물이 부족하자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상황까지 너무 현실적이었습니다.

깨끗한 물이 없어 몸이 아픈 아이들과 태어나자마자 죽는 아기들

물을 구하러 다닐 수밖에 없는 재난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물이 불어나는 월수라면 누구든 달로 떠날 것 같습니다.

 

이렇듯 드라마의 세계관이 어렵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달의 물이라는 월수라는 요소와 발해 기지에 살아있는 생존자가 복제인간이라는 요소도 신선했습니다.

마지막 엔딩에 루나가 달의 땅을 밟으며 지구를 바라보면서 드라마가 막을 내렸습니다.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저는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했는데요.

1. 루나가 지구에 가서도 잘 적응하고, 물에 대한 핵심 키가 된다.

2. 월수에 완벽히 적응하면 루나처럼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간으로 진화할 수 있다. 제2의 지구 시작?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기까지 <고요의 바다>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