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3. 04:02ㆍ드라마 리뷰
웹툰을 드라마로 만든 <이태원 클라쓰>
<이태원 클라쓰>는 이미 다음(DAUM)에서 상위권이 든 탑 웹툰입니다.
그래서 10대~20대에게 엄청나게 유행을 한 웹툰입니다.
특히 박새로이라는 캐릭터가 일본 만화<원피스>의 루피를 연상시키기도 해서 더 인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단단하고 소신있게 당당하게 그리고 탄탄히 성공하는 박새로이가 멋지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 인기를 기가 막히게 냄새를 맡은 JTBC가 드라마로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고 시청률 18%를 달성하며 대박을 칩니다.
구글에 <이태원 클라쓰>를 검색하면 "최고 시청률"이라는 말이 빠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박서준이 연기한 박새로이의 밤톨 머리는 지금도 꾸준히 패러디되고 있을 정도로 사랑받은 드라마입니다.
<마녀>에서 능력치 최고인 마녀로 연기한 김다미가 소시오패스인 조이서를 등장했습니다.
김다미는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각종 신인상을 휩쓸고, 드라마 배우로써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사용된 OST는 비상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소개할 때 BGM으로 많이 깔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청춘, 창업에 대명사가 된 <이태원 클라쓰>는 어떤 드라마일까요?
장르 : 사회 문제, 청춘, 조금의 멜로가 섞인 드라마
개봉일 : 2020년
회차 : 16부작
출연진 : 박서준, 김다미, 권나라, 안보현, 이주영, 유재명, 류경수, 김혜은, 김여진, 손현주 등
제작 : 조광진(웹툰 원작 작가), 조준형 등
부당한 일을 당한 박새로이
박새로이는 대기업 회장님 밑에서 일하는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박새로이를 사랑으로 키우는 자상한 아빠
어느날 아버지의 직장에 따라 이사를 왔습니다.
박새로이는 새로운 고등학교에 전학을 왔고, 전학온 첫날 학교폭력을 당하는 같은 반 친구를 구해줍니다.
장근원은 재벌집 아들로, 같은 반 학생들에게 폭력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담임 선생님도 장근원의 폭력을 눈감아줄 정도로 이 학교의 분위기는 이상했습니다.
박새로이는 그런 장근원에게 일격을 가했고, 학교에서는 근원과 새로이의 부모님을 소환합니다.
장근원의 아버지는 새로이 아버지의 상사였습니다.
장회장은 새로이와 새로이 아빠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했지만, 그럴수 없다고 말합니다.
새로이 아빠는 그 자리에서 퇴사를 했고, 새로이는 퇴학을 당했습니다.
그래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새로이와 새로이 아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새로이 아빠는 사망하게 됩니다.
교통사고의 가해자는 장근원이였고, 새로이는 장근원을 죽일듯이 패버립니다.
그리고 새로이는 장근원을 폭력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갔습니다.
새로이는 감옥에서 창업을 준비하고 계획하며 9년을 살아옵니다.
대기업 (장가)를, 장회장을 무너트리고, 성공하기 위해서 앞만보고 살아옵니다.
내가 나를 먹여살리려면 오수아
수아는 공부에 방해되는 건 모두 눈 감았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에 간 수아는 대기업에서 전략기획팀장으로 일하게 됩니다.
수아는 자신을 정말 좋아해주는 박새로이를 모르는 척 했습니다.
장가의 후원을 받으며 여기까지 성장한 수아
"정의가 밥먹여 주는 건 아니니까.."라는 마음으로 자신을 위해 살아갑니다.
그렇게 살아오다가 자신의 술집을 차린 박새로이를 마주치게 됩니다.
한결같은 박새로이에게 마음이 가는 수아
여전히 수아를 좋아하는 박새로이를 본 수아는 괴롭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나를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수아는 생각합니다.
천재 인플루언서 조이서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패션이면 패션.
인지도가 높은 인플루언서에 명문대 입학까지 앞둔 조이서
우연히 박새로이를 만나게 되고, 박새로이를 도와 성공시켜야겠다 라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리고 명문대 입학 전에 학교를 그만두고 바로 술집 "단밤"에 매니저로 일합니다.
조이서는 마케팅 흐름을 단번에 파악하고 모든 방향을 대중적이게 바꿉니다.
(백종원의 솔루션 프로그램 <골목식당>에 나오는 내용과 아주 흡사합니다.)
하지만 물불 안가리고 선을 지키지 않을 때, 박새로이와 부딪히게 됩니다.
그런 단단하고 바른 박새로이를 좋아하게 되는 조이서
오수아가 엄~청나게 거슬립니다.
그리고 박새로이의 복수를 품게한 장가에 질투를 느끼고, 장가를 박살내야지~라고 생각합니다.
원작 웹툰을 잘 살린 유일한 드라마
웹툰 그대로를 최대한 반영해서 만든 드라마입니다.
중간에 에피소드가 몇개 빠졌지만, 스토리에 큰 지장없이 완성도 있게 드라마가 흘러갔습니다.
웹툰 <이태원 클라쓰>를 좋아하신 독자분들도 만족할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대기업을 가난하고 전과(억울한 누명이지만)가 있는 청년이 이겨낼 수 있을까?
돈이 돈을 낳는 부의 세계에 복수와 객기 만으로 승부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재밌고 통쾌하게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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