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 전교 1등과 전교 꼴등. 많이 다른 두 사람의 말랑한 현실적인 사랑이야기.(1화~10화까지)

2022. 1. 12. 04:30드라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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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김다미와 최우식이 다시 만났다 <그 해 우리는> 드라마 정보

제목 : 그 해 우리는

장르 : 현실 연애, 청춘, 멜로, 드라마, 로맨스

개봉일 : 2021년 12월 6일

방송사 : SBS

스트리밍 : 넷플릭스

제작진 : 김윤진, 남혜승 등

출연진 : 김다미, 최우식, 박진주, 김성철, 노정의, 전혜원, 안동구, 이준혁, 곽동연 등

 

[간략 줄거리]

전교 1등과 전교 꼴등이 함께라면 어떨까?라는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만난 국연수와 최웅

서로 다른 연수와 웅이는 매일 티격태격 싸웁니다.

나의 청춘 시절이 기록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시간이 흘러 유튜브 시대가 되면서 두 사람의 다큐멘터리가 역주행을 시작합니다.

 

화제가 되어서 일까? 10년 후 29살이 된 두 사람을 다시 기록하게 됩니다.

10년의 공백 사이에 두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19살 때와 어떻게 달라졌을까?

 

사실 두 사람은 다큐멘터리가 끝나고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전 여자 친구와 전 남자 친구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다시 재결합을 하게 될까요?

 

연수와 웅이의 현실 연애(스포일러 주의)

오로지 공부가 1순위인 연수

틈틈이 알바도 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던 연수에게 다큐멘터리 제안이 들어옵니다.

연수는 출연료가 들어온다는 말에 공부하는데 방해만 안되면 출연하겠다고 말합니다.

근데 하필 전교 꼴등 최웅이랑 같이 찍는다니요?

 

짝꿍이 되어 최웅을 가까이서 보니 정말 시끄럽고 산만하고 나른해 보입니다.

그런 최웅이 한심해 보이는 연수는 거리를 둡니다.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서로가 안 맞다며 계속해서 싸우지만, 화해를 하면서 마음이 가는 두 사람

 

비가 많이 내리던 어느날, 두 사람은 사귀게 됩니다.

최웅의 성적으론 대학에 가기 힘드니 연수는 옆에서 공부를 최대한 도와줍니다.

대학생이 된 두 사람은 더 바빠집니다.

연수는 알바를 더 늘렸고, 공부를 더 치열하게 했습니다.

최웅은 벚꽃보러가자는 말을 몇 년째 미루는 연수에게 서운해하지만 그래도 좋아하니까 이해합니다.

 

서로 서툴지만 정말 좋아하는 내 첫사랑과 행복하고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몇 번의 헤어짐이 있었지만 절대 헤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은 연수의 일방적인 이별통보로 헤어지게 됩니다.

연수는 최웅에게 이별 통보한 이유를 죽어도 절대 말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일방적으로 연수에게 버림받은 최웅은 붙잡지 않았고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연수는 이사를 가버렸고, 5년동안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연수는 홍보회사의 팀장이 되었습니다.

아티스트를 섭외하러 다니다 최웅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애타게 찾던 고오 작가가 바로 최웅이였습니다.

최웅은 연수를 보자마자 물을 뿌리고 소금을 던져버리고 그렇게 바라던 버킷리스트를 성공합니다.

 

그때쯤 연수와 최웅에게 다큐멘터리 제안이 들어옵니다.

최웅은 연수를 괴롭히기 위해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해야 일을 한다고 조건을 걸어버립니다.

 

얼떨결에 두 사람은 서로를 주기적으로 보게 됩니다.

연수는 애틋했던 사랑하는 감정이 다시 되살아나게 됩니다.

최웅은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지만 다시 상처받을까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최웅은 연수에게 친구 하자고 했고, 연수는 그러자고 했지만 짝사랑을 시작하게 됩니다.

 

최웅에게 나타난 유명한 여자 연예인, 연수를 오랜 기간 짝사랑해온 친구 김지웅

이 사각관계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여기까지 1화부터 10화까지 이야기 흐름이었습니다:-)

 

1화에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너무 유치한데 웃겨서 보기 시작!

김다미와 최우식은 영화 <마녀>에서 함께 촬영했습니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같이 운동을 했다고 하네요.

낯을 가리는 두 사람은 너무 어색했지만 프로니까 열심히 운동만 했다고 합니다.

촬영할 때는 180도 달라지는 모습이 멋있네요.

<마녀>에서는 서로 죽일 듯이 싸웠지만 <그 해 우리는>에서는 유치 찬란하게 싸웁니다.

 

두 사람은 <그 해 우리는>을 홍보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 <문명 특급>에 출연했습니다.

내향적인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는데요.

드라마에서도 그런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최우식이 물을 뿜을 때나 삐지는 표정 연기를 할 때 너무 현실적이라 웃음이 났습니다.

 

억지스럽게 스토리를 꾸미지 않고, 과하지 않은 잔잔한 청춘 드라마입니다.

특히 연수의 삶을 관점으로 이야기가 나올 때, 많은 시청자분들이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그런 반응이 나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체와 성격이 비슷한 두 사람이지만 다른 삶의 방향을 살아왔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참 현실적이었어요.

 

비현실적인 부분은 전 남자 친구가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고, 탑스타와 스캔들이 나는 에피소드였습니다.

남은 회차들이 너무 궁금해지네요.

 

잔잔한 드라마는 재미가 없을거라는 편견을 깨준 드라마입니다.

적절한 코믹 요소들이 다 있고, 현실 연애가 반영된 드라마라도 전개가 뻔하지 않아서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