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결말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드디어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끝이 났습니다....😂 모든 시청자들이 희도의 남편은 백이진이길 바라면서 드라마를 봤습니다. 하지만 15화에서 희도와 이진이가 헤어지는 이유와 상황이 쭉 나열됐습니다. 정말 헤어지게 될까요?.. 민채의 아빠는 누구일까요....... 제발 이진이..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스물다섯 스물하나 결말

이진이는 뉴욕에 출장가게 됩니다. 미국 911 테러 사건을 보도해야 할 기자가 부족하여 급하게 뉴욕으로 파견을 갔습니다. 뉴욕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에 끔찍했고, 살아있는 지옥이었습니다. 뉴욕에서 실종자 소식을 전하고, 유가족들을 인터뷰하고 테러 현장에 달려가 뉴스를 진행하는 이진이는 하루하루 피폐해져 갔습니다.

건물이 무너지는 악몽을 꾸고, 기사를 쓰고 보도하는 것 외에는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 무력감에 이진이는 하루하루 무너져갑니다. 약을 먹고 담배를 피면서 겨우 버텨갑니다.

그런 와중에 희도에게 이런 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었던 이진이는 점점 말을 잃어가고 희도도 느끼고 있었습니다. 지옥같은 뉴욕 현장을 떠날 수 없었던 이진이는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희도와 만남조차 어려워졌습니다.

희도는 이진이를 기다리면서 이별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다 이진이 뉴욕 특파원에 신청했고, 뉴욕에 거주하게 된다는 소식을 희도에게 전합니다. 희도는 "네가 나한테 그만 미안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암묵적인 이별을 하게 된 두 사람.

이진은 잠시 한국에 들어와서 희도와 다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희도는 "기쁨도 슬픔도 같이 나누기로 했잖아!"라고 말했고, 이진은 "너에게까지 불행을 옮기고 싶지 않았어. 내가 어떻게 너한테 그래?"라고 소리쳤습니다. 두 사람은 그렇게 헤어지게 됩니다.

희도는 핸드폰을 바꾸게 되는데 커플 요금제를 해지하려면 이진을 만나야했습니다. 두 사람은 다시 만났고 또다시 이별을 하며 서로 모진 말을 했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희도는 운동을 하다 쓰러지고, 이별 후폭풍을 제대로 겪습니다. 그래도 이 이별을 감당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희도는 다이어리에 "백이진 너한테 그렇게 말하는게 아니었어.."라고 울면서 씁니다. 그 다이어리를 훈련소에 오다가 잃어버립니다. 이진은 희도가 자신에게 달려오는 꿈을 꾸고, 깨어나 펑펑 웁니다.

이진이 한국을 떠나는 마지막 날, 희도와 이진은 서로에게 모진 말을 한걸 후회하며 서로에게 달려갑니다. 서로 울면서 잘 지내라고 인사하는 두 사람. 이렇게 우는데 헤어진다고?.......😭😭😭

이진이는 기자 경력 10년차에 30살에 뉴스 앵커가 됩니다. 그리고 그토록 소원이었던 가족들을 모아 아파트에 살게 됩니다. 축하해 백이진😭😭😭희도는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은퇴를 생각합니다.

지웅은 유림이의 센터에서 프로포즈를 하게 됩니다 🎉✨

희도가 금메달을 따고, 이진이 인터뷰하게 됩니다.

30살 이진은 만화 책방에 희도의 다이어리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남겼고, 너무 늦게 다이어리를 전달받은 현재의 희도는 이별의 순간을 후회한다고 고백합니다.

두 사람은 완전히 이별했고, 아름다웠던 청춘은 영원하지 않으며 변한다는 걸 잘 보여준 드라마입니다. 허무하다고 생각하시는 시청자분들도 많지만 현실적인 청춘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드라마에서 만큼은 행복한 해피엔딩을 꿈꿔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몇주동안 웃고 웃으며 행복하게 본 <스물다섯 스물하나>, 여러분은 어떠셨나요?